[임신일주]

 

임신일주는 금수기운으로 이루어진 일주입니다. 임수가 일간이니 겉으로는 水가 강하게 작용하면서, 내면에서 금생수로 수의 힘을 끌어올리는 일주입니다. 임자일주는 水자체가 강하게 응집된 상태라면, 임신일주는 水의 힘을 계속 끌어올리는 것이라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임자일주처럼 그 자체로 응집된 水가 아닙니다. 임신일주는 일정량 물이 있고, 이 물을 신금(申)에게서 계속 제공받으며, 정수하는 모습을 연상하여야 합니다.

 

도화홍염에도 이는 적용됩니다. 임자는 강한 홍염일주입니다. 임신일주는 홍염일주에는 해당하지 않습니다만, 홍염과 비슷한 효과가 있습니다. 水 오행 자체가 도화와 홍염과 강한 연관이 있는데 이는 색기로 이어집니다. 水 자체가 성욕과 관련이 깊습니다. 생명잉태, 정자 등을 뜻하는 것이 水이기도 하죠. 아무튼 水자체가 강하다면 도화홍염과 비슷한 효과가 있는데, 구체적으로는 임자가 강하면 강한 홍염, 임신이 강하면 水 자체에서 오는 색기 등과 연관됩니다.

 

임자는 응집된 水이니 그 자체로 강한 홍염의 기운이 있습니다. 임자는 겉으로 드러나는 기운이 아니고 안쪽으로 파고드는 매우 응집된 기운입니다. 먼저 다가가는 것이 아니라 남이 먼저 다가오는 그런 기운이 홍염으로 연결되는 것이고요, 임신은 그와는 조금 다릅니다. 물을 계속 공급받고, 그 물을 정수하여 계속 리프레쉬 하는 모습이니, 색다른 매력으로 타인에게 각인될 것입니다.

 

 

[도화홍염]

 

같은 임수일간이고 水의 힘이 강한 임자일주는 水 홍염의 절정이나, 임신일주는 홍염은 아닙니다. 다만 水자체가 강한 일주이니, 水자체에서 오는 묘한 성적 매력, 독특한 매력 등이 타인에게 호감을 살 수 있습니다. 진중하면서도 묘한 색기의 소유자입니다. 일지 신금을 깔고 있는 이상, 도화의 기운은 없습니다. 다만 일지신금이 金이고 금생수가 아주 활발하니, 水 자체에서 오는 묘한 색기가 있습니다. 임신일주 자체는 도화홍염이 없으나, 자수를 보게 되면 상당한 도화홍염의 기운을 얻습니다. 신자합하여 水가 생성되니, 더욱 水기운이 강해지고, 水자체에서 오는 강한 성적 매력을 타인에게 어필할 수 있습니다. 임신 자체는 도화홍염이 없으나, 자수 오면 바로 강해지는 구조. 월지가 자수이거나 대세운에서 자수가 들어오면 됩니다.

 

임신일주가 묘목도화를 보면 성추문 스캔들이 염려됩니다. 예민한 것으로 발동되는데, 원국에 묘목이 없는 상태에서 묘목이 들어와 묘목도화를 구성하게 되면 신금과 귀문원진을 일으켜 문제가 됩니다. 오도화는 정재로의 작용이 크겠으며, 도화는 크게 영향을 끼치지 못합니다. 유금도화는 임신일주를 더욱 고립하게 할 것입니다.

 

임신일주는 편인일주인 이상, 사실 타인의 관심을 얻으려고 노력하지 않습니다. 타인의 관심과 더불어 사는 것이 아니라 독립적인 삶을 매우 선호하며, 인기가 있든 없든 크게 개의치 않는 일주입니다. 자수가 들어오면 편인의 독특한 매력이 홍염으로 작용하여 인기를 얻을 수 있으나, 이 역시도 임신일주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그런가보다 하고 무덤덤하게 받아들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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