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도화]


병인이 火영역에서 목화홍염의 정점이었다면, 정묘는 火영역에서 도화의 정점입니다. 묘목이 木편인에 해당하니 목생화 즉 목화도화를 깔고 있습니다. 묘목은 습목이라 정화를 활활 태우기 무리가 있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겠으나, 묘목 자체가 편인에 해당하며, 묘목을 깔고 있으며, 정화의 예리한 불꽃이 오히려 습한 기운을 제거하므로 목생화가 잘 됩니다. 습목인 묘목이 병화를 생해주기는 힘들어도 정화는 비교적 잘 생조해줍니다. 묘목도화의 생조가 활발하며, 생조의 결과 정화가 힘을 얻는 구조이니(목생화), 도화의 힘을 한껏 흡수하게 됩니다.



병인홍염처럼 활동력이 많지는 않아도, 은근히 활동량이 많은 일주에 해당하며, 이것저것 하는 일이 많고 바쁩니다. 적당히 활동하면서 도화의 기운을 발산하니, 역시 인기가 많은 편입니다. 대놓고 인기가 많은 타입은 아니나 은근히 인기가 많고, 조용히 따르는 무리가 많은 타입. 홍염은 적극적이고 도화는 중립적인데, 병인홍염이 적극성을 발휘하면서 끼를 발산한다면, 정묘는 중립을 지키면서 은연중에 끼가 발산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편인도화]


십성별로 분류한 도화 중 편인도화는 그 효과가 크지는 않습니다. 다만 정묘일주의 경우 예외적으로 목화편인의 구조이기 때문에, 물상적으로 묘목이 정화를 활활 타오르게 하므로, 편인성(내성적,수용적) 보다는 火자체의 적극성이 돋보이긴 합니다. 이론상 편인도화이기는 하나, 편인도화 답지 않게 적당히 자신의 끼를 잘 발산하는 구조를 가집니다. 추가로 정묘일주는 공망이 술토,해수인데 해수정관이 공망이므로, 정묘일주 여자의 경우 끼와 인기가 많은 편이지만 실제로 마음에 드는 남자와 인연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아예 천간에서 임수를 보아, 정임합을 구성하는 시기에 실제로 제대로된 남자와 인연될 것입니다.


[홍염여부]


정화가 미토를 보면 홍염입니다. 정묘는 정화가 묘목을 보았으니 당연히 일주홍염은 아닙니다. 다만 월지나 시지에 미토가 들어오면 홍염이 성립될 여지는 있으나, 이 역시 일지 묘목과 묘미합을 구성하여 홍염 본연의 역할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묘목이 도화이며, 묘목이 중심이 되어 미토와 합을 구성하니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정묘일주는 홍염의 적극성을 살리는 쪽 보다는 중립을 지키면서 은연중에 끼가 나오게 만드는, 그래서 먼저 꼬이게 만드는 도화 쪽으로 치중한 일주죠. 홍염보다는 도화에 가까운 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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