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의 성질이 있고 부드럽고 온화하다. 온화한데 화창한 그런 성질이 있다. 을을 품에 안고 있으며 임수와 합하여 임수에 종속되며 아주 강하고 왕성한 정화라도 지나치게 뻗대고 맹렬하지 않으며 약한 정화라도 쉽사리 꺼지지는 않는다. 정화는 겨울도 괜찮고 가을도 좋다.



왜 겨울이 괜찮냐면 추운데 한줌의 불꽃이 되어 세상을 밝힐 수 있는 존재가 되기 때문이다. 추우면 찾는 것은 난로인데 정화가 난로 역할을 하므로 사람들이 찾게 된다. 그래서 겨울정화도 괜찮다. 물론 수에 둘러쌓인 정화라면 정화가 꺼질 것을 염려해야 하지만 쉽게 꺼지는 그런 존재는 아니다. 겨울정화라도 지지에 인묘가 있으면 든든하다.


화의 성질은 본래 양기이다. 근데 정화는 음의 천간이다. 그래서 중용을 이룬다는 것이다. 양기가 있지만 음으로 파악되는 글자이다. 겉으로는 유하지만 안으로는 밝고 정열적인 그런 모습이 있다. 화창하다. 어둠을 밝힌다. 정은 을을 품에 안을 수 있다. 합관계는 아닌데 을목이랑 그만큼 친하다는 것이며 을목이 정화를 따르는 형태가 된다. 이는 을목이 두려워하는 신금 등을 정화가 제어하니 을목이 정화를 좋아한다는 표현이 나오는 거다.


또 정화는 기토와도 친하게 지내려고 한다. 근데 기토가 정화를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기토가 정화를 품는다는 표현이 있는데 기토는 정화를 어둡게 한다. 정화가 을목을 품어야 밝은 성정이 나온다.


임수와 정화 관계 중요하다. 임수가 정화를 품는데 위에 설명한거와는 다르게 임수와 정화는 합이다. 임수를 극하는 무토가 강성한 사주엔 정화가 들어와 무토를 조절해줄 수 있다. 무토가 임수를 쉽게 여기지 못하도록 정화가 중재를 하는 것이며 안으로는 은밀하게 임수와 만난다. 임수 밑으로 들어가는 것 처럼 보여도 정화가 훌륭한 일을 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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