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해수 설명이에요~ 해수는 돼지를 뜻하고 양의 수 글자입니다. 음양 중 양이며, 오행 중 수 라는 겁니다~ 오행 水는 검은색인거 아시죠? 사주에 수 오행이 부족하면 검은색을 즐겨 쓰라는 말이 여기서 나옵니다ㅎ 방위는 북서쪽이며 해수는 이제 막 겨울을 여는 그런 글자입니다. 해수 전의 글자는 술토죠? 술토는 늦가을~초겨울 환절기를 담당하는 글자고 해수는 초겨울로 넘어온 상태를 뜻합니다. 자수를 지나면서 점점 추워지죠.
해수 속에는 무토, 갑목, 임수가 있어요. 속에 들어있는 거를 지장간이라고 하죠. 해수는 水인데 속에 갑목도 있고 특히 무토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무토가 있어 어느정도 제방을 갖춘 그러한 글자가 되죠. 수의 기운으로 지나치게 뻗쳐나가는 그런 글자가 아니고 안에 무토가 있어 적절하게 수의 힘을 조절하고 있는 그런 글자입니다. 또 보면 갑목이 있어 해수 속에서 수생목으로 갑목을 키우고 있는 형상입니다.
해수가 갑목 등의 목을 만나면 수생목이 잘되는 이유가 이겁니다. 특히 지지로 인목을 만나면 해수가 아주 좋아합니다. 수생목이 활발하고 심지어 합을 이루기도 하죠. 인해합이라고 합니다. 해수는 木을 키우고 싶어하는 글자이므로 목을 만나는 것이 궁합에도 좋습니다. 해수 속에 갑목이 있기 때문에 갑목과 친한 형상인데, 갑목과 많이 닮아있는 인목도 역시 좋아하는 것이죠.
묘목도 괜찮습니다. 해수와 묘목이 만나면 해묘합을 하죠. 목기가 생성됩니다. 해묘미합의 반쪽짜리 합이긴 하나 합작용은 분명히 드러나며 합이니 서로 관계도 좋습니다. 수생목이 잘되니 인목, 묘목 둘다 괜찮지만 성향 상 갑목을 더 좋아하는 해수입니다.
수의 특성을 닮아있습니다. 자수는 水의 결정체라 생각이 깊지만 이기적인 특성이 강해요. 근데 해수는 안에 무토도 있고 갑목도 있고 해서 자수만큼 이기적이진 않답니다. 표용력이 있고 융통성을 발휘하는 글자가 됩니다. 水이니 지혜의 상징이며 사물을 분석하고 기회를 포착하는데 능합니다. 호기심 역시 강한데 호기심이 생각으로 발동됩니다. 행동으로 호기심을 보이는 것과는 다릅니다. 먼저 생각하고 관심갖고 알아보고 그다음에 움직이는 것이 해수입니다. 깊고 유연하죠.
해수는 천라지망의 글자, 천문의 글자라고도 해요. 스스로 천라지망을 치고 그 안에 갇히는 사주가 있는데 해수 역시 그럴 가능성이 있어요. 자기 스스로 꾀에 넘어가는 경우가 생기고 스스로 스트레스를 만드는 성향이 있어요. 느긋하게 여유를 갖는 자세가 필요하답니다~ 생각이 너무 많아서 그럴 수 있어요. 생각이 많은 건 좋은데 그것이 불안이 되고 의심하고 부정적으로 흐르면 골치아파지는 겁니다.
해수는 십이지지 중 끝자락에 위치한 글자입니다. 인생으로 치면 노년기에 해당하는 것인데 연륜에서 묻어나오는 그런 지혜가 있습니다. 어린아이처럼 천방지축 날뛰지 않아요. 그리고 천문성이 있어 노인네처럼 골똘히 생각하고 애어른같은 그런 글자입니다. 어린아이도 노인네 앞에 가면 행동을 조심하고 숙연해지듯이 해수도 그런 기운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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