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개구리의 신살론~ 오늘은 반안살로 문을 엽니다. 십이신살 중 가장 명예롭다고 알려져 있는 신살입니다. 한자 그대로 해석하면 말의 고삐를 잡고 말 안장에 오른다는 그런 의미입니다. 어떤가요? 말안장에 올라타 창을 치켜들고 전쟁 선봉에 서는 그런 모습이 연상되죠? 뒤에 병사들 쫙 깔려있고.. 병사를 거느린 장군과도 같은 모습입니다. 높은자리에서 부하들을 거느리는 그런 모습이죠. 즉 출세하는 신살로 알려져 있답니다~



반안살이 사주에 있으면 무조건 높은자리에 오르고 부하들을 거느린다는 것은 비약입니다. 신살하나로 성공을 예견하는 것은 엄청난 비약이죠~ 고생 끝에 낙이 온다 정도로 이해하면 좋습니다. 이말은 고생 끝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다는 것이죠. 공짜는 없는 법이며 달콤한 성공을 위해서라면 고생을 좀 해야죠. 이건 세상사 이치입니다. 약간의 고생을 하고 그 이상의 성과를 내면 좋은 거구요. 고생 없이 성과를 내는 법은 없답니다 ㅎㅎ 약간의 고생이라도 해야 결과가 나오는 겁니다.


"우여곡절 끝에" 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신살입니다. 곡절 끝에 성과를 거두고 성공하고 부하를 거느리고 번영하고 출세하고 이런 겁니다. 대개 진술축미 토가 반안살에 해당하는데 연지를 중심으로 진술축미가 반안에 해당하는지 알아보는 겁니다.


화개살, 월살 이런것들과는 확실히 구분지어야 하고요~ 진술축미는 역시 겉으로 속내를 드러내지 않지만 속엔 야망이 가득하죠? 반안살도 마찬가지로 출세욕이 엄청납니다. 진술축미는 진술이 충이고 축미가 또 충이니 충으로 생긴 반발력으로 크게 성공할 수 있기도 해요~ 근데 시작이 충이었으니 고생은 좀 해야겠죠?


반안살의 글자가 진술축미니깐 주위 글자나 대운 같은거에서 충 하는 글자가 들어올 확률이 높다 이거죠. 충도 역시 곡절 끝에 성공할 수 있는 그런 인자가 됩니다. 반안살과 충의 개념을 연결지어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될 겁니다~ 시련 끝에 목적을 이루는 아주 멋진 글자입니다. 보람있죠~ 고생없이 성과를 보면 보람이 느껴지나요? 고생한 만큼 명예도 생기는 겁니다. 훗날 성공하여 자서전을 쓴다고 생각해보세요. 어린시절 고생한 것에 대한 얘기가 있어야 자서전이 그럴듯하겠죠? 뭐 부모빽으로 고생길 없이 고위직에 있는 사람도 있지만 ㅎ 고생없이 이룬 것은 금방 무너집니다.


근데 반안살은 고생을 좀 해야 한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조금만 참으면 위로 올라가는데 그걸 못참고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도 많아요. 그래서 명예나 성공, 고위직 이런거와는 동떨어진 삶을 살게 되는 경우도 많답니다. 조금만 더 위로 올라가면 되는데 조금만 더 고생하면 되는데 그새를 못참는거죠.


대체로 반안살이 있으면 인내심의 달인이라고 하는데 이 역시 진술축미의 특징과 다르지 않죠? 진술축미 중에 축토, 술토 정도가 인내심이 더 좋답니다. 격이 좋게 구성되면 고통, 시련 이런거를 즐길 정도로 인내심이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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