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궁합 많이 따지죠? 이거 진짜 뻘짓하는 겁니다. 알만한 사람들은 알텐데요. 띠궁합이 맞지 않아서 안맞는 궁합이다? 완전 틀린얘기죠. 연지끼리 합되서 필요한 오행성분이 만들어지면 모를까 말이죠.
월주를 맞춰보고 서로의 가치관이 얼마나 맞고 이상향이 얼마나 일치하는지 알 수 있어요. 그리고 양쪽 가정간의 관계도 대략 알수 있답니다. 집안 간 불화가 잦은 궁합을 보면 월주가 상극인 경우가 많아요. 그다음이 일주죠. 일지는 본인들끼리 얼마나 의지하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내면의 심리궁합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일간은 외모, 겉으로 드러나는 성격 이런게 얼마나 맞는지 알수 있구요.
신강신약도 중요하죠. 내가 신강하면 신약한 사람을 만나 균형을 맞추는 겁니다. 한쪽이 리드하고 한쪽이 따라주고 이런거죠. 극신강 극신약 이렇게 힘이 극단으로 치우치면 오히려 상극됩니다. 극신강사주는 중화사주를 만나는게 좋죠. 이론상으로는 둘다 중화된 사주면 좋겠는데 그러면 발전없고 너무 밋밋한 생활이 될수도 있어요. 한쪽이 양보하고 한쪽이 리드하는 것이 좋아요. 아 근데 극신강끼리 만나면 파탄납니다. 박터지게 기싸움만 합니다.
사주를 조후로 보면 뜨거운 사주 아니면 차가운사주로 나뉩니다. 조후를 보완해주는 쪽으로 만나는 것이 궁합에 도움이 되죠. 내가 차가운 오행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 상대방은 이것을 녹여줄 따스한 오행을 가지고 있으면 좋아요. 근데 뭐든 적당해야죠? 난 아주 차가운사주고 상대방은 아주 뜨겁다면 상극입니다. 이런 경우에도 아주 묘하게 도움이 될만한 여지가 있긴 합니다만 대체로 상극입니다~ 내가 부족한 건 보완받고 상대방이 부족한건 내가 도와주고 이런 상생의 관계에 있는 궁합을 최고로 칩니다. 그리고 조화가 중요하죠~
남자 여자 사주 합쳐서 16글자로 만들었을때 오행이 골고루 분포되면 좋습니다~ 하지만 종격사주라면 말이 달라지겠죠? 내가 종격이면 나한테 도움되는 오행으로 같이 치우친 종격을 만나는 것이 이론상 궁합이 맞는답니다. 근데 이론일 뿐이고 그런사람 만나기도 힘들고 만나봤자 서로를 이해못합니다. 종격사주면 결혼 좀 힘들다고 봐야죠? 종격도 종격 나름이지만요. 종왕 종살 종아 등등
격국 역시 중요하죠. 가치관, 사고방식 같은 큰 틀에서의 인간성향을 말하는 건데 이것고 격이 상생관계에 있으면 좋아요, 예를 들어 남자가 식신격이면 여자가 편재격 이런식으로요. 근데 격도 격 나름이죠? 식신격이고 식신이 아주 과다한 사준데 재성만난다고 식신생재가 될까요? 나무식신만 엄청나게 가진 남자가 조그만한 월지 토재성 하나 갖고있는 여자 만난다고 생재가 잘 되는거 아닙니다. 목은 날뛰고 토는 무너지고 가정경제 파탄나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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