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주 사주 계축일주

사주가 차갑습니다. 한겨울 태어난 계축일주이며 갑목 상관 쓰는 사주네요. 일지와 월지는 자축합 되서 수기가 강하게 형성되고 갑목 상관은 그 위에 얹어진 형상이 되겠습니다. 월간 甲은 겨울 갑목이라 조금 외로워 보이는 형상입니다. 상관이긴 한데 드러난 상관은 아니고 좀 외로워보이는 그런 갑목이 됩니다.

* 시(時)는 임의로 입력

계절은 그렇다 쳐도 갑목은 무진에 뿌리를 내리는 것으로 보이네요. 물상은 외로워보여도 근은 약하지 않습니다. 근이 살아있는 강한 갑목이 상관이니 끼가 대단합니다. 갑목 상관을 확실히 쓸 수 있는 사주가 됩니다. 근데 겨울의 갑목 상관으로 표현되다 보니 좀 냉소적이고 끼를 감추는 듯한 그런 면이 있습니다. 차가운데 강한 갑목이니 정말 의외의 강한 끼를 가진 그런 갑목상관이 되겠습니다.

사주가 차갑고 무뚝뚝함의 대명사 계축태생이 겨울갑목을 봤으니 무뚝뚝하고 냉소적이고 비협조적인 그런 모습입니다. 계축태생이니 한성질 하는 것으로 나오죠. 끈기가 좋고 은근히 승부욕 강합니다. 계축은 조용한데 강합니다. 이사주는 계축이 신강하고 갑 상관을 보았으니 더욱 계축 특성이 잘 드러나고 할말을 못하면 화병걸립니다.

근데 그렇다고 상황따지지 않고 자기 말 막하는 그런 성격은 못됩니다. 저 멀리 정관이 있다고 해도 무진으로 강하게 살아있기 때문에 의견을 드러내고 싶어도 참아야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참기 싫은데 참아야할 그런 상황이 많겠는데 그것을 잊지 못하고 화병으로 간직하는 그런 사주가 됩니다. 상관의 재능으로 표출되니 강한 끼를 가졌습니다. 차가운 사주의 상관이라 조용한데 강한 그리고 의외의 형식으로 자기의 끼를 드러내는 사람입니다.

자축합도 되고 자진합도 되겠네요, 지지에 편관 정관이고 투간한 것은 년간 정관무토입니다. 관살혼잡은 아니네요. 사주는 신강사주로 들어갑니다. 계수가 자월에 출생했으니 강하고 축토에도 근을 두니 좋네요. 신강한 기운을 배출하는 갑목 상관을 본 것 역시 아주 좋습니다. 을목 식신보다 갑상관이 더 좋죠. 다만 사주가 추운데 조후조절의 글자가 있어야 겠습니다. 시간에 병정화 등 화기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여요. 병정화가 들어왔을 때의 운이 좋은 사주가 되겠네요.

이 사주가 맞다면 월지 비견 자수가 자축합, 자진합으로 관성을 가로채는 형상입니다. 본체가 계수이니 무진 정관보다는 일지 축토 편관을 남자로 맞아야 합니다. 그런데 일지 축토도 자축합이 되니 남자 단속 잘해야 할 것입니다. 정관 진토는 버리는 카드가 되고요. 일지 축토를 남자로 살려야 하는데 쉽지 않은 형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