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술홍염의 사주입니다. 다소 신약하며 재격의 사주입니다. 월간 기토와 일지 술토는 따로노는 형상이고 월간 기토는 근이 없어 작용력이 미약하나 정인의 마인드는 충분히 가지고 있습니다. 기토는 목의 극을 온몸으로 방어하고 있습니다. 연지와 월지가 해묘합하여 지지에는 목기가 가득하며 여기서 연간으로 을목이 투간했습니다. 투간, 투출 구분할줄 알아야합니다. 투출이라는것은 지장간에 있는 것이 천간지지 상관없이 사주팔자 내에 드러난 것이고 투간은 천간으로 드러났다는 거죠. 해수 속에 무토가 있는데 월간 기토가 해수에 근을 둘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볼수 있겠네요. 해수 속 무토는 중재자 역할을 하는 것이고 여기에 근을 둘 수는 없습니다. 즉 이 사주에서 월간 기토는 힘이 약한 글자가 됩니다.
* 시(時)는 임의로 입력함
일지 술토용신입니다. 목기 재성의 힘이 강하여 신약한데 일지 술토 편인이 이를 잡아줍니다. 기토정인도 약하지만 힘을 넣어주고 있고요, 인성의 덕을 보고 있는 사주인데 기토보다는 술토에 더 의지합니다. 경금이 술토를 봤으므로 홍염입니다. 그래서 경술일주를 홍염일주라고도 하죠. 홍염이 용신이 되면 작용력이 강합니다.
경술홍염을 타고난 사주입니다. 인성의 힘으로 재성을 취하는 모습인데 무슨말이냐면 경금이 직접 극하면서 취하는 것이 아니라 묘술합으로 합해서 재성을 가져가는 형태가 됩니다. 재성을 완전히 가져간다기 보다는 묘술합화 하여 관성으로 바꾸어 그것을 이용하는 형태가 됩니다. 재의 힘이 강한데 재를 직접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재관을 이용하는 거죠.
복잡한데 차근히 설명하면 일단 술토편인의 힘을 받고 묘술합하여 만들어진 화기를 관성으로 쓰고 그다음 합화되면서 약해진 묘목 정재를 취합니다. 술토와 묘목 두글자로 3가지 작용이 일어나는데 작용력은 나열한 순서대로입니다. 편인->합화되서 쓰인 관성->합화되면서 약해진 묘목정재 의 순으로 작용력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술토를 가장 많이 쓰는 사주이고 그다음 관성, 재성 순입니다. 1순위 작용력 술토는 홍염이고 2순위 관성은 남자입니다. 남자로 인한 인기가 있기는 한데 드러난 글자 그대로가 아니라 합해서 가져가는 형상이니 그 작용이 복잡하게 나타나는 그런 사주가 됩니다.
재성이 격을 이뤘는데 재성의 효과가 제일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강한 목기, 그 중심에 있는 묘목을 경금이 잘라내기는 좀 어렵습니다. 경금이 그다지 강하지도 않고요, 편인을 쓰는 것이 맞습니다. 재성에 대한 열망은 강한데 재성 그대로를 목표로 하면 성과가 좋지 않아요. 편인을 쓰고 그다음 관성을 쓰다 보면 재성은 자연히 따라오므로 재성에 너무 욕심을 내지 않는 것이 중요한 사주가 됩니다.
지금 신사대운이죠. 신사 일단 신금의 힘이 강하게 들어오는 시깁니다. 사화 속엔 금이 있어서 신사의 경우 신금이 강한 힘을 가집니다. 사화는 경신금이 근을 둘 수 있는 글자입니다. 하지만 경신금은 당연히 오화, 미토에는 뿌리내리지 못해요. 사오미 중 사화에는 약간의 뿌리를 두어 경신금도 힘을 받습니다.
일단 신사니까 신금은 강한힘을 갖고 들어오는데 이것이 겁재에 해당하죠? 경쟁의 시기를 보내는 것인데 경쟁자가 만만치않아요. 사화 편관이 들어오는데 묘술합된 화기와 합쳐져 관성의 영향도 잘 받게 되는 시기가 됩니다. 사화는 편관인데 사술원진이니 남자로 인한 인기는 많아도 남자가 원진의 작용을 하게 됩니다. 또한 경술괴강이죠? 평소에는 인성의 작용이 강하다가도 마음잡으면 독기품고 끝장내는 성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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