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주는 정미일 태생이고 홍염살을 중하게 쓴다. 시는 임의입력이니 빼고 삼주만 보면 신약사주이고 미토 용신이다. 미토 속의 정화에 근을 두는 사주가 된다. 일지 미토가 용신이고 정화가 미토를 봐서 홍염이 성립되므로 용신이 홍염인 셈이다. 홍염을 아주 중하게 쓰는 것이고 동시에 미토자체는 식신이다. 드러내면 드러낼수록 호감을 사는 것이다. 미토를 아주 중하게 쓴다.

* 시(時)는 임의로 입력함


미토는 식신이고 홍염이고 정화가 식신으로 드러나면서 홍염의 주목을 받는 그런 형상이 된다. 월지 신금 정재를 취할 수 있게 힘을 실어주는 것 또한 미토이다. 근데 월지 신금은 연지 오화 비견의 극을 받고 있으므로 경쟁자와 같이 정재를 취하는 형상이며 초년, 유년기를 뜻하는 연주의 비견이 정재를 같이 때리니 초년부터 경쟁에 살아남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된다.


월간 갑목을 보면 갑경충으로 깨지고 월지 신금에게 당하고 있다. 갑목의 근은 없더라도 신약하니 갑목도 중하게 여긴다. 용신 미토가 살아있어도 월간 갑목은 정인으로써 일간에게 힘을 실어준다. 근이 없어 강하지는 않더라도 일간을 생조해주려고 애쓰는 것이다. 정인은 어머니이니 어머니의 덕을 보게 된다. 근이 없고 약하다고 해서 어머니의 덕을 보기 어렵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다. 다만, 문서운이 좋지 않을 수 있으니 계약할 때 꼼꼼히 살피는 등 조심해야 한다.


대운이 화국을 달려왔다. 신약한 사주에 화기를 넣어주니 좋은 대운을 달려왔고 지금도 좋은 대운이다. 연간 경금 정재는 쓰기 어렵다. 경금정재는 갑경충으로 인수를 극하는데 동시에 연지 오화의 극을 받고 있다. 연간 정재는 고립되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 연간과 월간 갑경충이 일어나고 근이 없으므로 연간 경금의 덕을 보기 어렵다. 월지 신금 재성을 취하기 위해 일찍 독립하는 형상이다. 넓게 보면 인수는 어머니이고 재성은 아버지이니 갑목과 경금은 부모님을 뜻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이 초년부터 하고자 했던 것과 부모님이 원하는 직업과 괴리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월간 갑목과 연간 경금이 바라보는 것이 월지 신금이니 그렇다. 갑목은 신금 속의 무토에게 근을 내리려고 하나 쉽지 않고 신금 자체가 강한 금이니 무토에 근을 내리는 것은 꿈일 뿐이고 사실상 어렵다. 연간 경금은 월지 신금에 근을 내릴 수 있다. 갑목과 경금이 바라보는 것이 월지다 라는 말이 이얘기다. 월지 신금은 재성이니 즉 직업적으로 초년에 갈등이 있었음을 암시한다.


이 사주는 목화용신이다. 지금 화 대운이고 병신년이니 연운도 화운이다. 좋은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목화가 보충되면 그대로 일지 식신으로 이어진다. 식신이니 드러내는 것으로, 화운은 왕성한 활동력을 보이는 시기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