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밭 위의 구렁이~ 오늘은 기사일주입니다. 일주론을 접근할 때 물상으로 한번 생각해보고 일지 속엔 뭐가 들어있고 그게 일간과 무슨 관계인지도 생각해보고 일지의 십신은 무엇인가도 생각해보고 12운성도 생각해보면 거의 모든 답이 나옵니다. 그다음 일주자체가 괴강인지 홍염인지 신살을 살피는 것도 도움이 되구요 ㅎ



간단히 물상부터 보면 기사일주는 누런 뱀과도 같은 형상입니다. 기회를 노리는 뱀과도 같은 형상이니 기사도 그런 성질이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일간 기토는 바로 아래 사화에서 온기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따스한 내면이 있다는 것이죠. 기토는 적당히 따듯한게 좋아요. 너무 뜨거워져서 건조해지고 이러면 안되고요.


적당한 화기를 제공해주는 사화의 덕을 볼 수 있다는 얘기가 되는 것이죠ㅎ 사화는 정인이라 배움에 관심이 많고 또 사화는 입터진 뱀에 해당하니 화술이 발달했습니다. 배운걸 그대로 말하는 형상이 되죠. 사화 특유의 언변이 있는데 배운거 이상으로 뻥튀기해서 말하는 것도 잘합니다. 언변이 좋다는 거죠~


십이운성으로 볼까요? 기사는 제왕지일주입니다. 12운성도 일주론을 설명할때 아주 유용한데요 제왕지라는 것은 말그대로 제왕기질이 있다는 거에요. 간섭받는 것을 아주 싫어하고 독립하여 움직이는 것을 좋아합니다. 뱀이 사냥감을 찾아 나서듯 조용하게 기회를 보며 움직입니다. 단, 기회를 잡을 때는 혼자 잡습니다ㅎ 제왕지의 특성이죠. 독자적으로 움직이며 기회를 포착하는.. 사화는 또 역마죠? 제왕지역마인데 남이 모르게 움직이되, 분주합니다. 또 역마가 제왕지이니 모험심, 호기심 이런것들이 왕성합니다. 근데 십신으로는 정인이니 모험을 실천으로 옮기지는 않고 생각만 합니다ㅎ 기토가 수동적이어서 그런것도 있고요~ 아무튼 기사는 독립적이지만 분주히 움직이는 그런 형상입니다.


대인관계 좋습니다. 아는걸 자꾸 말로 표현하고 싶으니 말이 많은데 사람들을 끄는 매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기토는 모난곳이 없고 둥글둥글하니 사람들이 싫어하지 않습니다. 아는거 많고 말도 잘하고 둥글둥글하니 대인관계 좋죠. 근데 일지를 보면 사냥감을 노리는 사화입니다. 기회가 포착되면 이기적으로 변할지 몰라요~ 기회주의적인 면이 있어 얄미운 행동을 할때도 많을 것입니다.


일지 사화의 십신은 정인이죠~ 일단 예리합니다. 사화 글자 자체도 예리하고 기회포착에 능한데 이게 기사일주에선 정인이라 더 영리하고 예리합니다. 정인은 생각할수 있는 힘이죠? 사화가 자기 생각을 지배하고 있으니 더욱 영리한 것이죠ㅎ 기토를 정원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따뜻한 정원이라 안락하고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그런데 좀 소극적인 면이 있어 일처리가 과감하지 않습니다. 좀 수동적이지만 자기 고집이 강하여 독선으로 흐를 수 있습니다.


따듯한 땅이라 평화로워 보이지만 사화는 화기만 있는것이 아니죠? 사화는 중요한게 속에 경금과 무토가 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무토보다 경금이 사화 속에 있다는 것을 주목해야 합니다. 불 속에 금이 있습니다. 금은 냉철함의 상징입니다. 따듯하게 보여도 속은 냉철하고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것이죠~ 기사는 사화가 기토를 데펴줘서 마냥 따듯할것 같지만 내면에 냉철함이 서려 있는 것입니다 ㅎㅎ


이상 기사일주(己巳)였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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