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술일주는 편재일주죠. 일간갑목이 술토편재를 밑에 깔고 있네요. 편재일주의 특성이 나타납니다. 편재일주의 특성이 어떻게 나타날지는 구성을 잘 봐야 하겠군요. 갑목은 땅을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나무가 땅에 뿌리를 박아야 하기 때문이죠. 그러면 술토가 갑목이 좋아하는 땅이 될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술토는 지장간으로 신금,정화,무토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술토는 火의 창고라고도 하는데, 움츠러드는 습성이 있습니다. 지키려는 습성이 강하고요, 발산하고 뻗어나가려는 성질은 덜합니다. 갑목은 땅에 뿌리를 박고 뻗어나가야 직성이 풀리는 글자죠. 술토는 움츠러드는 성질, 갑목은 뻗어나가고 발산하려는 성질이 있다는 겁니다. 갑목이 뿌리를 완전히 내리고 발산하기에는 술토의 성질과 잘 맞지 않는 것이죠. 또한 술토는 지장간 정화 때문에(화의 고지), 조열한 땅이기도 해요. 갑목 나무가 뻗어나가려면 땅도 필요하지만 물도 필요합니다. 술토 속에 물이 있으면 좋은데, 술토 속에 정화의 영향으로 땅이 뜨거우니 갑목이 뿌리를 박고 생장하기가 좀 어렵다고 보입니다.

 

 

앉은자리가 술토이므로 술토에 뿌리를 내리려는 노력은 하겠지만 쉽지 않은 형태의 일주입니다. 갑진일주랑 비교하면 진토는 속에 계수 물을 갖고 있어서 갑목이 뿌리를 내리고 크게 성장할만합니다. 그러나 술토는 갑목이 완전히 뿌리내리기 조금 어려운 땅이므로 사주구조상 수기운을 더 반길 수 밖에 없겠네요. 水가 공급된 갑술일주라면 편재적 특성이 잘 나타나겠습니다. 그런데 水가 너무 많이 공급되어도 문제가 되겠죠. 적당한 수 기운이 필요한 갑술일주입니다. 또 술토에는 신금 칼이 숨어있어서 갑목이 뿌리를 내리고 안착하기 쉽지 않습니다. 술토땅속에서 갑목의 뿌리를 신금 칼이 베어내려는 모습이죠. 이래저래 갑술일주는 갑목이 술토에 근을 내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앉은자리가 불안한 일주라고 보입니다.

 

앉은자리가 불안하니 근본적인 내면의 심리가 좀 불안합니다. 하지만 자존심이 강한 갑목은 불안한 내면심리를 드러내지 않으려 할 것입니다. 겉으로 보이기에는 깐깐한 모습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앉은자리가 편하지 않으니 일지 말고 다른 지지에서 갑목이 의지할 곳이 필요하며 천간으로 계수 정도 오면 그나마 낫습니다. 편재일주의 특성은 그대로 드러나게 되므로 여자를 좋아하는 편이며 화려한 것 겉모습 등에 치중하게 될 것인데, 내면이 안정되지 못하니 허황에 그칠 공산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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