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자 사주 기축일주

편관격 기축일주입니다. 연주 경신 상관의 힘은 강합니다. 사주 본체인 일간 기토도 일지 축토에 뿌리를 두어 강합니다. 월지 편관의 제어를 받는 형상인데 편관이 신금의 극을 당하고 축토 옆에 붙어있어 힘이 강하지 않습니다. 강한 편관의 제어를 받는 것이 아니게 됩니다.

* 시(時)는 임의로 입력하였다.

즉, 편관이 칠살이 되지 않는 것으로 편관을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편관의 스트레스는 최소화하고 편관의 힘, 멋, 가오 등은 살릴 수 있습니다. 이 사주 주로 상관을 쓰고 편관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일간 기토의 기운이 경신금으로 이어지고 연지 신금은 금극목으로 묘목을 극하며 제어하니 상관으로 편관의 힘을 이용하는 그런 형태가 됩니다.

상관 즉 자신의 끼와 재능 이런 것으로 편관의 멋을 추구하는 그런 경우라는 거죠. 신금(申)이 편관을 극하는데 어떻게 편관을 이용하겠냐 얘기가 나올 수 있겠네요. 연지가 유금이었다면 편관이 심한 극을 당하지만, 연지 신금은 묘목을 제대로 극하지 못합니다. 극의관계는 맞고 극하는 것도 맞는데 제대로 된 극은 아니라는 거고 가지치기 정도 될 것입니다. 유금이 묘목을 극하면 근본, 싹을 잘라내는 것이고 신금(申)이 묘목을 극하는 것은 다듬는 정도가 됩니다.

그것보다는 묘신귀문을 살필 필요가 있겠네요. 상관 신금이 묘목을 다듬으면서 귀문을 일으키는데 상관의 재능이 예민하게 날카롭게 발현된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경신금은 뭉툭하여 무디지만 귀문의 작용으로 예리하고 날카로워집니다. 일지 축토의 작용도 있고요.

기축일주는 자기관리를 잘하는 편이고 축토 중에 신금식신, 계수편재가 있어 편재성향도 잘 드러납니다. 축토는 조용하고 치밀하고 이기적인 글자이니 그런 성향도 잘 드러납니다. 즉 축토자체의 치밀, 이기적인 특성과 축토비견이니 경쟁심도 강합니다. 또 축토 안에서는 식신생재가 일어나므로 편재성향도 잘 드러납니다.

남자의 편재는 여자니깐 여자를 축토 안에 숨기고 있는 것입니다. 축토 안의 계수편재를 월간 기토도 얻으려 하지만 결국 일간기토가 확실히 가져가는 형국이고요. 여기에 귀문 낀 묘목편관이 가세하니 멋을 중시하는데 은근히 계수편재를 자랑하려는 심리가 강하죠.

현재 대운이 계미대운이네요. 계수편재가 천간으로 투간하는 시기가 됩니다. 즉 천간으로 계수편재가 들어오면서 축토에 근을 두게 되고, 축토안에 있는 계수편재가 실제로 드러나는 시기가 된다는 말입니다. 숨겨왔던 계수편재가 드러나게 됩니다.

계수편재는 여자죠? 계수편재를 숨길수 없는 시기가 되고 드러나는 시기가 됩니다. 그리고 계수편재는 월간 기토 경쟁자의 레이다망에도 포착됩니다. 또한 계미대운의 미토가 비견에 해당하네요. 계수편재는 드러났고 월간기토비견과 계미대운에서의 미토비견이 노리는 형국이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