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용준형 사주해석

자월 계축일주이고 자축합수 되어 수기가 강하다. 신강한 사주이다. 자축합수 되었다고 해서 축토가 날아가지 않는다. 축토는 더더욱 중심을 잡는다. 계수가 축토에 근을 두기도 하고 자월 계절의 지원까지 받고 있으니 신강하다. 이만하면 사주가 춥다고 자연스럽게 생각될 것이다. 월간 병화가 조후조절을 해 줄 것이라는 것도 자연스럽게 눈에 보일 것이다.

* 시(時)는 임의로 입력하였다.

예를 들어 병진시로 구성된다면, 진축파가 문제될 수 있지만 어렵게 진토 속의 을목 식신을 쓸 수 있게 된다. 이 사람에 대해 잘 모르고 태어난 시간은 더더욱 모르니 단정할 수는 없겠다. 아예 갑인시나 을묘시가 되어 강한 식신이나 강한 상관을 쓰게 될 수도 있다. 을묘시가 되면 지금 계유대운에서 묘유충이 된다. 묘목 식신 즉 내가 하고 싶은 것과 편인의 현실감각 등이 충돌을 일으킨다. 또한 편인과의 충이니 문서의 충돌이 되기도 한다.

기토 정관을 주목하자. 기토 주위에 화기가 깔렸고 기토가 화기를 흡수하는 그런 형상을 자아낸다. 병화, 사화의 화기를 기토가 머금고 있다. 화생토로 강해졌고 뜨거운 土가 된 기토는 그런데 쓸일이 없다. 간단히 보면 일간과 거리가 멀어 일간을 직접 제어하지 않는다. 이말은 즉 재생관이긴 한데 재생관을 제대로 쓸 수 없다는 것이다. 정관은 그냥 마음속에 품는 것이 낫고 관성을 쓰려면 축토편관을 써야한다.

뿌리도 내리고 계수가 좋아하는 축토이니 축토를 반갑게 쓸 수 있다. 즉 편관성향이 아주 잘 나타난다는 것이다. 편관성향이니 꼬장꼬장하고 고집이 강하며 사주는 차가우니 자기표현 잘 안하고 숨기는 타입이다. 다른사람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고 매니악적인 성향이 있다. 익숙한 것만 하려는 성향이고 자기위주의 사고방식을 가졌으나 사기는 치지 않는다. 정직하고 줏대있으며 흔들리지 않는다. 불의, 부정 등을 보면 속으로 이를 가는 타입이다. 그러나 불의를 못이기고 그자리에서 표현하지는 않는다.

지금 대운이 계유대운이다. 금국 중앙에 와 있다. 유금이니 유축합되고 금기가 형성된다. 신강한 사주에 금 인성은 그다지 필요가 없으나 유축합 된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축합, 유축합 등인데 대운에서 들어오는 유축합이 더욱 중요하게 작용하고 더 세다. 유금은 편인이니 더 외골수적인 그런 성향을 가져다 주고 혼자 있는 것 좋아하며 혼자 작업하고 치열하게 생각해내는 그런 것들에 익숙하다.

유금이든 월지 자수든 축토든 계수를 신강하게 하는 것들이니 병화 정재가 위협을 느끼지만, 병화는 사화에 어렵게 뿌리를 두고 조후를 조절해주려 애쓴다. 조후가 조절되니 심적으로 안정된 상태가 된다. 즉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여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