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지지에 여섯가지의 충이 있습니다. 지지에서 일어나는 충이라고 해서 지지충6패밀리라고 하는데요~ 진술충 인신충 자오충 축미충 사해충 묘유충이 있습니다~


먼저 진술충~~ 상상의 동물이라 가장 멀게느껴지는 하늘의 제왕 용! 그리고 사람과 가장 가까운 친구 개! 용은 진토이고 개는 술토인데 같은 토이면서도 인간기준으로 가장 멀고 가장 친숙한 동물입니다. 두 동물은 충을 이룹니다.


辰에는 지장간으로 을,계,무가 있어서 습기와 물기가 가득한 기름진 땅이죠. 반면에 술토에는 신,정,무가 있어서 쌀쌀한데 건조하면서 뜨거운 만물이 자라기 어려운 척박한땅입니다. 진토는 지구의 토양이고 술토는 화성의 토양에 빗대서 표현가능하네요~~


사람들과 가장 먼 상상속의 동물 진토~ 그리고 가장 친숙한 술토~ 이 둘은 진술충이라고 하여, 상극입니다. 용가리와 개와의 싸움이죠. 진술충은 어느한쪽이 크게 피해를 입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 피터지게 싸우는 쌍충의 형국입니다. 변화가 없는듯 하면서도 내면은 아주 시끄러운 것이죠~


다음 이어지는 묘유충은 묘목이 크게 다치는것으로 나타나는데요~ 진술충 못지않은 파괴력이 있지만 묘목이 크게 다치는 충입니다. 바로 토끼와 닭입니다 묘유충(卯酉沖)이죠~ 묘는 목100%이고 유는 금100%이니 서로 싸웁니다. 하지만 승자는 유금~이죠.


묘는 금100%에게 당해낼 재간이 없습니다. 하지만 서로의 성향을 끌어오는 호출을 하기도 하여 판을 엎기도 한답니다~ 묘유충은 공간계의 싸움이 아니라 시간계의 싸움인데요~ 인신충과 마찬가지로 금생수와 수생목이 필요한지 알아보는게 중요하답니다.


그러면 인신충이 뭔지 알아야겠죠? 인신충은 호랑이와 원숭이의 충돌인데 인목 목과 신금 금이 충돌하는 거죠. 사주는 원래 금이 목을 치는 것인데 인신충도 다르지않아요~ 신금이 인목을 치는 것인데요 급격하고도 급변하는 변화를 뜻하기도 한답니다 이말은 곧 지속성이 약하다는 것이죠~


인신충은 수 기운이 있어 통하는지 화 기운이 있어 금을 공격하는지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답니다. 인신충이 갑작스러운 변화를 나타내지만 인신충근처에 글자 역시 급변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나혼자 변하지 않겠다는 거네요~


자오충도 있습니다. 물과 불의 싸움인데 이 둘을 중재하는것은 나무 목입니다. 만약 수생목 목생화로 이어지게 되면 싸움을 말릴 수 있게 되는것이죠~ 참 오묘합니다 ㅎㅎ 하지만 목이 없다면 둘은 그대로 충돌을 이루어 시간계의 변화를 가져옵니다. 자수는 밤이요 오화는 낮이므로 밤낮의 충돌이 되어 시간계 충이 되는 것이죠. 지장간까지 서로 상극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인신충이 공간의 충이라서 급변하는 것인데 자오충은 시간의 충이라서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낳습니다. 또한 자오충은 지속성이 매우 길어서 싸움을 말리기가 아주 힘듭니다. 그래서 둘의 싸움을 말리려면 나무목의 중재자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