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관은 칠살이라고도 합니다. 편관이 많고 기신이면 그런 소리를 합니다. 나를 극하는 것이니 살로 들어가죠. 일간에서 7번째로 만나는 글자이며 나를 극하니 4흉신중에서도 가장 버겁습니다. 사주에 편관이 뜨면 편관부터 해결하라 라는 말이 있어요. 특히 천간으로 편관이 떴을 때 더욱 그러합니다. 나를 심하게 극하면 문제가 됩니다.



편관은 독재성을 띄고 강압적이고 강권적입니다. 투쟁하고 개혁하고 이런 것과 연관되어 있고 경쟁자를 물리치고 목적을 달성하려는 특성이 있어요~ 이것이 무슨 말이냐면 경쟁관계를 즐긴다는 겁니다. 편관은 경쟁에서 이기고 나야 속이 시원하고 경쟁구도 자체를 즐기는 특성이 있어요~ 근데 편관으로 극신약한 사주라면 오히려 경쟁이라면 치를 떨 정도로 회피하는 경우도 많이 생깁니다. 자기 몸 하나 건사하기 힘든데 무슨 경쟁이냐는 거죠.


운동선수, 법률, 심리, 철학, 의료 계통이 편관성 직업입니다. 성정이 아주 예리하고 파고드는 성향입니다. 또 정직합니다. 비견이 제일 정직하고 식신, 편관 등이 정직한 십신들입니다. 편인은 좀 생각해봐야 하는데 편인이 긍정작용을 하면 정직한 편이 되고 부정작용을 하면 사기꾼이 됩니다.


편관의 큰 특징은 기억력이 좋다는 것입니다. 사소한 것 까지 기어코 기억해내는 능력이 있습니다. 핵심을 잘 파악하고 정곡을 잘 찌릅니다. 자존심, 명예 강하고 정관보다 더 자존심이 강한 글자입니다. 자존심 하나로 먹고산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몸에 흉터가 생기면 액땜한다고 생각하세요~ 칠살이 강하면 눈빛이 예리한데 눈의 좌우균형이 잘 맞지 않는 경우도 생깁니다. 좌우 눈크기가 다른 경우도 포함해서요.


편관은 극도의 스트레스를 이겨내야 하는 것이 관건이고 그렇게 살아갑니다. 극도의 스트레스는 강박, 불안 이런것과 연결되기도 하는데요, 이런것을 달고산다는 것은 그런것에 무디다는 얘기도 돼요. 사소한 불안, 강박은 있을지 몰라도 진짜로 쓰러질만한 큰 위기가 닥쳤을 때는 오히려 의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편관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