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기운이 가득한 기미일주입니다~ 구성에 따라 너무 뜨거워 조열하고 건조해진 기미태생이 있고 따뜻한 토양의 기미일주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기미일주만 보면 열기로 메말라 있는 땅이지만 주변글자가 잘 협력해주면 따뜻한 옥토가 된답니다. 조열한 땅을 조토라고도 하죠~ 위아래가 같은 간지동일주이며 고집이 강하고 한가지에 몰두하는 집중력이 대단합니다.



비견 특성이 잘 드러나는데 겁재가 아니라 비견이라서 그런지 내면은 착하고 정이 많답니다ㅎ기미는 특히 정이 많고 남을 잘 배려합니다. 그리고 감수성이 풍부하죠. 근데 열기가 너무 많아서 땅이 쩍쩍 갈라지는 조열한 사주가 되면 욱하고 다혈질적인 성격이 되죠~ 기미 자체로도 조열한 편이라 전반적으로 즉흥적인 성격입니다. 말솜씨가 뛰어나며 논리를 지키며 얘기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봉사심이 남다른 일주이기도 합니다.


원래 기토는 자기의 의견을 강하게 주장하는 일이 별로 없어요. 기미도 역시 기토태생이고 아래로 토를 또 깔고 있으니 토의 특성이 잘 나타납니다. 그런데 욱할때는 다릅니다. 강하게 의견을 주장하고 물러서지 않습니다. 기미는 평소엔 자기주장이 거의 없는듯하고 맞춰주는듯 하다가도 욱하여 심사가 뒤틀리게 되면 의견을 끝까지 절대 거두지 않습니다. 욱하는 것을 경계해야 하는 일주입니다. 그래서 알다가도 모르겠다는 소리가 나옵니다.


내면이 비견과 편인의 성분으로 이루어져 남의 말을 듣는 척 해도 결국엔 자기 하고싶은 대로 밀고나가는 고집이 있습니다. 기일간 중에 고집으로 보면 가장 탑급입니다. 의견이 잘 통하지 않아 부부간에 다툼수가 좀 있어요. 기미태생은 자기의 강한 고집을 꺾을줄 알아야 대인관계가 좋아집니다.


경쟁심과 자존심이 상당한데 미토 속의 정화가 편인에 해당해서 그런것도 있습니다. 기토가 미토를 봤으니 비견일주죠. 음인, 간여지동이라고도 합니다. 고집세고 강하고 그래요~ 그런데 정에 이끌려 우유부단해질때가 많습니다. 정에 약한 면모가 있어 대업을 이루기 위해서는 좀더 냉철해질 필요가 있어요. 미토가 열토라서 뜨거운 기운이 강한데 성질이 급한 면모를 보이기도 합니다. 우직하게 일을 추진하다가도 사소한 일로 욱하게 되고 결국 일을 그르칠 수가 있어요. 기미일주는 욱하는 것을 상당히 경계해야 한답니다.


사막과 같은 고독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미는 물기가 없는 땅으로 비옥한 땅이 아닙니다. 기해, 기사 이런 일주들은 그 자체로 비옥한 땅이지만 기미는 메말라 있으니 수기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사는 적당히 따뜻하게 구성된 일주이고 사화에 금이 들어있어 잘 배출하기 때문에 조열하지 않죠. 기미는 사주에서 주변 글자가 잘 협조해준다면 뜨겁고 메말라 있는 땅이 아니라 시원한 물도 흐르고 꽃도 피어나는 옥토로 변하게 됩니다. 상격의 기미일주가 되는 것이죠ㅎ


이상으로 기미일주(己未)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일주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갑오일주 甲午사주  (0) 2016.12.15
신미일주 辛未사주  (0) 2016.12.15
정미일주 丁未사주  (0) 2016.12.13
경인일주 - 활발하고 편재적인  (0) 2016.12.11
정묘일주 丁卯사주  (0) 2016.12.11